온라인 창작만화 활성화를 위해 학교·기관·기업이 공동으로 공모전을 개최하고 공모전에 입상한 작품을 장기 연재 및 드라마·영화 등의 원작으로 활용하는 산·학·연 협동 모델이 도입된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포이보스(대표 임성근)는 코믹타운추진사업위원회와 세종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과 한국만화 육성 및 만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하고 ‘2007 학생만화대전’을 개최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가능성 있는 창작자를 미리 선발해 육성하고 우수한 콘텐츠를 선점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포이보스는 이번주부터 자회사인 인포웹이 운영하는 UCC세일즈 사이트 ‘아이쿠키(www.icooki.com)’를 통해 창작만화 공모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전에서 입선한 작품은 온라인 만화 유통 사이트인 ‘코믹타운(www.comictown.co.kr)’과 아이쿠키에서 동시 게재되며 월·분기·연도별로 우수작을 선정해 연재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월간 우수작에는 20만원의 상금을, 분기 우수작에는 3개월 연재와 월 60만원을, 연말 우수작에는 6개월 연재와 월 80만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공모전은 특히 세종대·한국예술종합학교·상명대 등 주요 만화학과 보유 대학과 만화가협회, 부천만화정보센터 등 만화 관련단체들이 적극 참여했다.
이현세 한국만화가협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협력 관계를 높이고 창작 시장 활성화는 물론 산업계와 창작가가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연재 지원작이 영화·드라마·게임 등으로 활용될 때는 정식으로 계약을 해 원저작권자의 권리를 최대한 보호해 줄 방침이다.
한편 ‘2007 학생만화대전’은 고등학교 졸업자 이상의 창작만화에 관심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형식은 웹툰, 카툰 등 자유로운 창작물이면 모두 가능하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