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동남아 펀드, 수익률 좋아질까?’
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증권업계의 최근 동향’ 자료에 따르면 증권업계가 연내 신설 및 추진 계획을 세운 7개의 해외점포 위치는 모두 중국 및 베트남·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으로 확인됐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1월 홍콩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한 것을 비롯해 중국 베이징과 베트남 하노이에 각각 사무소와 현지법인 설립을 진행중이다. 또 대한투자와 굿모닝신한증권은 싱가포르와 홍콩에 현지법인을, 한국투자와 동양종금은 각각 하노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사무소 설립 계획을 잡았다.
이에 앞서 지난해말 현재 11개 증권사들이 운영하는 8개국 34개 해외점포 가운데 절반 이상인 20곳이 미국·영국·일본 등 선진국이었다.
증권사들이 올들어 중국 및 동남아 시장에 집중하는 것은 최근 시장이 급팽창하는데다가 상대적으로 경쟁 우위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증권사들은 2002∼2004년(회계연도 기준) 3년 연속 해외에서 손실을 봤으나 2005년에는 328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07년 증권사 해외점포 신설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