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분기 중으로 무선랜(와이파이) 기능을 갖춘 새로운 아이팟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유니버셜 사이언티픽 인더스트리얼(USI)의 무선랜 모듈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와이파이 아이팟 제조는 폭스콘이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소식통은 “USI가 이달 말부터 모듈을 공급하고 폭스콘은 3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작년 말 마이크로소프트가 와이파이 기능의 ‘준’을 내놓은 이후 크리에이티브와 샌디스크에서도 MP3플레이어와 무선랜이 결합한 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디지타임즈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삼성과 소니도 이와 유사한 무선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은 새로운 운용체계(OS)를 당초 계획보다 4개월 늦은 10월에 출시한다.
애플은 6월 출시를 예정했던 OS ‘레오파드’를 아이폰 개발로 인해 10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애플 측은 “아이폰에 복잡한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다 보니 OS팀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면서 “이로 인해 계획보다 출시일이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