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유럽 수출의 물꼬를 트면서 경영정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삼보컴퓨터(대표 박일환 www.trigem.co.kr)는 유럽 최대 규모 가전유통회사인 영국의 딕슨스사에 데스크톱PC 슈퍼슬림 리틀루온<사진> 1만대를 수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딕슨사와 수출 공급계약으로 삼보는 프리미엄 제품군이 유럽 시장에서도 인정받은 것으로 보고 향후 수출확대와 이를 통한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보컴퓨터가 수출을 시작한 리틀루온은 두께가 4.4㎝밖에 되지 않는 초미니 PC지만 윈도비스타에 걸맞은 고사양 멀티미디어 기능과 자가진단, 자가복구 편리기능, 독특한 디자인 등으로 내수에서 이미 월 3000대 이상 판매된 제품이다.
이번 수출로 유럽시장 진출에 물꼬를 튼 삼보컴퓨터는 리틀루온을 시작으로 일체형 PC 루온 올인원 등 루온 계열 제품군과 고급형 노트북PC도 차례로 론칭,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딕슨사와의 수출 계약을 기반으로 동유럽 시장에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박일환 사장은 “국내 대기업조차 PC 수출에서 흑자를 내기 어려운 현실에서, 차별화된 제품으로 수출확대와 함께 수익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