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재난관제시스템 전문업체인 위니텍(대표 강은희 winitech.com)은 최근 해양경찰청의 ‘122 상황관제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의 이번 사업은 22억 7000만 원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중소 IT기업이 IT대기업을 따돌리고 단독으로 사업을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위니텍과 해양경찰청은 이에 따라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오는 6월 말까지 122 상황관제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22 상황관제시스템 구축사업은 해양경찰청이 지난해 말 해양 범죄 및 재난, 해양오염 등 각종 해양 긴급 사건사고를 통합 접수하기 위해 3자리 특수번호 ‘122번’을 확보하면서 추진돼 온 사업이다.
122로 신고된 각종 해양 긴급 사건사고를 접수하고 DB화해, 함정과 파·출장소 등 현장 기능에 지령 전파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시스템의 주요 기능으로는 ▲구조요청 등 재난신고시 신고자 휴대전화 위치를 확보한 뒤 GIS상에 구현, 최적의 출동을 지원하고, ▲지능형 상황관제시스템을 도입해 효과적으로 지휘 및 통제할 수 있도록 구현하게 된다. 또 함정 및 선박 위치정보 및 각종 해양안정정보 등 기존 전자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정보화 자산의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강은희 사장은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던 기존 수주방식에서 탈피, 단독으로 입찰에 참가해 사업을 따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향후 해양경찰청 산하 16개 지청에 대한 지속적인 사업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위니텍은 부산·울산·광주·대전 등 전국 각 지역 소방본부에 119 종합정보시스템과 긴급구조시스템을 공급해온 통합재난관제시스템 분야 전문기업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