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대표 표삼수)이 17일 현재까지 파일럿 프로젝트를 제외한 전사 또는 단위 업무에 오라클의 SOA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적용한 기업 고객 8곳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국오라클은 LG전자, 한진해운, 관세청, 길병원 등 제조·유통·공공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다양한 고객 기반을 확보, SOA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오라클과 SOA 시장 양강 구도를 형성한 한국IBM이 구체적인 고객기업 수를 밝히지 않고 있어 정확한 근거는 없지만, 한국오라클은 이번 발표로 파일럿 프로젝트를 제외한 고객기업 수에서 가장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규철 오라클 상무는 골드만삭스의 최근 자료를 인용해 “오라클이 전 세계적으로 SOA 파트너로 가장 신뢰도가 높은 소프트웨어 벤더”라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비슷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SOA 파트너로 어떤 벤더를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기업들은 오라클이 26%로 가장 많았고, 마이크로소프트(24%), SAP(23%), IBM(10%), BEA시스템즈(9%) 등의 순이었다.
한국오라클은 아태지역에서 오라클 SOA 플랫폼인 퓨전 미들웨어를 근간으로 자사 소프트웨어를 구동한 SW업체가 200개를 넘어서는 등 퓨전 미들웨어가 미들웨어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