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PC는 진화한다. 본래 이동성을 전제로 탄생한 게 노트북PC지만 최근에는 두 개의 코어가 장착된 CPU, 100기가(G) 이상의 하드디스크 등 데스크톱PC 대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는 고성능 제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노트북PC가 기존의 데스크톱PC 대체 수요까지 흡수하는 게 시장 상황이다.
CJ홈쇼핑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종합쇼핑몰 CJ몰과 CJ몰내 동영상 쇼핑몰인 ‘e-TV’ 등을 통해서 후지쯔·삼성전자 등 대표적인 브랜드 제품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데스크톱 용도로 쓸 것인가=노트북PC 구매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용도다.
만일 가정이나 회사에서 데스크톱PC 대용으로 노트북PC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가장 보편적인 14∼15인치급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최근에는 윈도비스타 가젯 기능의 영향으로 와이드 LCD가 대세를 이룬다는 점에서도 15인치급 제품을 추천할 만하다.
현재 판매되는 상품 중에는 후지쯔 브랜드의 A6020(Core2Duo)시리즈, TG삼보의 애버라텍 6800시리즈 등이 데스크톱PC를 대신할 만한 상품으로 꼽힌다.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한다면=이동이 많은 영업직 종사자나 대학생 경우에는 서브 노트북PC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브 노트북PC는 기본적인 기능에 세련된 디자인을 겸비하는 경우가 많은데 외부인 앞에서 사용하는 빈도가 높다면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센스있다.
후지쯔 S6311, 레노버IBM 씽크패드(ThinkPad) X60 시리즈 등은 기능과 가격면에서 소비자에게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특히 TG삼보의 ‘애버라텍2300’은 대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7인치 이하 UMPC 주목=최근에는 제조업체에서 초경량화된 7인치 이하 UMPC를 계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크기는 PDA나 PMP보다 약간 큰 수준이지만 PC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얼리어답터를 중심으로 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단 장시간 사용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적당하지 않을 수 있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업그레이드도 고민해봐야=노트북PC는 제품 구조상 하드디스크나 메모리를 제외하고는 업그레이드가 거의 불가능하므로 구매 전에 사양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해야 한다.
예를 들어 64비트 운용체계(OS)를 사용할 계획이 있다면 CPU가 64비트 OS를 지원하는지 점검해야 한다. 3차원(D) 게임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라면 별도의 비디오칩세트가 탑재된 노트북PC를 구매해야만 후회하지 않는다.
장경용 CJ홈쇼핑 디지털1팀 MD, kychang@cj.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