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학 e러닝 노하우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교육에 접목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교육부에서 여성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압둘라 차관 일행은 최근 영남대를 방문, e러닝 시설을 둘러본 뒤 기술 전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둘라 교육부 차관 일행은 영남대의 e러닝지원센터와 중앙도서관 디지털자료실 등을 둘러봤으며, 위성·인터넷강의 운영 현황 및 관련 기술을 소개받았다. 이들은 특히 e러닝지원센터의 버츄얼스튜디오에서 이뤄지는 3D 멀티미디어 온라인 콘텐츠 제작과정을 직접 지켜본 뒤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이들은 e러닝 시설들을 둘러본 뒤 대학 관계자들에게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교육에 e러닝을 접목할 수 있도록 경험과 기술 및 노하우를 전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영남대는 이에 따라 중동지역 대학들과의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해 e러닝 기술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영남대는 지난 2005년 7월 교육인적자원부의 대구·경북권 e러닝지원센터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오는 2009년까지 총 30억원 규모의 e러닝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e러닝 분야에서 국내 대학을 선도해왔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