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앞으로 3년 동안 나노기술 연구를 위한 장비와 시설에만 총 11억달러(280억루블)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세르게이 이바노프 제1부총리가 18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바노프 부총리는 러시아의 차기 대선 주자로 손꼽히는 인물로 푸틴 대통령으로터 나노기술 연구 프로젝트 예산을 기획할 책임자로 지명됐다.
이바노프 부총리는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쿠르차토프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나노기술이 러시아 경제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미래 경제의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노기술 연구 자금 중 90%는 민간 부문에, 10%는 군사 부문에 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