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콤코리아(대표 전우진 www.polycom.com)는 일반 영화관 수준의 고선명(HD) 영상과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하는 텔레프레즌스 시스템을 내놓고 본격적인 국내 영업에 나섰다. 특히 삼성전자를 파트너사로 끌어들여 국내 음성 및 영상회의 솔루션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텔레프레즌스 솔루션 ‘리얼프레즌스 익스피리언스(RPX) HD’는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대화면 HD급 영상과 22㎑ 스테레오서라운드 음향을 지원한다. 또 자연스러운 시선교류를 위해 카메라를 눈높이에 맞추는 아이커넥트(EyeConnect)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끊김 없는 영상과 보이지 않는 카메라, 마이크로 폰, 스피커 등을 통해 최상의 영상회의 환경을 구현한다. 낮은 대역폭에도 음성 및 영상과 콘텐츠를 그대로 전달하며 기존 영상회의시스템과도 연동 가능하다. 따라서 RPX HD 는 기업 간 인수합병 거래나 내부조직 및 외부업체 관리, 채용 및 교육, 고객 및 파트너와의 협상, 연구개발 활동 등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지난 2005년에 세계 최초로 SD급 텔레프레즌스 솔루션을 선보인 폴리콤은 표준지원 여부, 대역폭 확보 등 여러 부문에서 경쟁 제품보다 우수한 성능을 제공하는 HD급 RPX HD 제품을 출시하며 영상회의 분야에서 완벽한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 회사는 완벽한 HD 영상회의 솔루션 ‘HDX9000’ 시리즈도 국내에 주력 공급한다. 이 제품은 HD 해상도 구현에만 중점을 둔 다른 영상회의 솔루션과 달리, 영상 및 음성은 물론이고 멀티미디어 콘텐츠·브리지·녹음·저장·스트리밍 등 모든 영역에서 토털 HD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HDX 시스템은 인물 및 콘텐츠를 동시에 HD 듀얼 스트리밍(표준 기반 H.239)의 풀 모션 HD로 구현할 수 있는 유일한 HD 영상회의 솔루션이다.
폴리콤은 기존 영상회의시스템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한 MGC 시리즈의 맥을 잇는 고성능 다자간 회의용 시스템 ‘RMX 2000 콘퍼런싱 플랫폼’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HD·텔레프레즌스 등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기업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함으로써 영상회의와 통합커뮤니케이션(UC)이 만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실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폴리콤코리아는 중·단기적으로 HD 영상회의 시장과 텔레프레즌스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통합커뮤니케이션(UC)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인터뷰/전우진 폴리콤코리아 사장
―리얼프레즌스 솔루션 장점은.
▲폴리콤의 RPX HD 텔레프레즌스는 회의실 안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이 마치 다른 장소로 순간 이동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회의실이 좌우 대칭형으로 설계돼 멀리 떨어져 있는 참석자들의 모습과 음성을 실제처럼 느낄 수 있다. 특히 리얼프레즌스는 4∼28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업계에서 유일하게 기술 표준을 준수하며 전통적인 비디오 회의와 호환되는 텔레프레젠스 솔루션이다.
―차세대 시장 전략은.
▲폴리콤은 그동안 IP 텔레포니 분야에서 시스코·어바이어·노텔·알카텔-루슨트 등 글로벌 네트워크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며 IP-PBX와 영상회의의 접목을 시도해왔다. 이미 2004년부터 UC의 초기 개념인 통합 협업 커뮤니케이션(UCC, Unified Collaborative Communications)를 주창해온 것이다. 따라서 폴리콤은 장기적으로 단순한 영상회의 시장을 뛰어넘어 UC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사업 목표는.
▲폴리콤코리아는 올해 들어 삼성전자와 제휴한 데 이어 국내 인력을 2배로 늘리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 중이다. 지난해 40% 성장에 이어 올해도 매출 55%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완벽한 HD 영상회의 솔루션인 HDX9000 시리즈를 주력으로 영상회의 시장의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텔레프레즌스 시장도 RPX HD를 앞세워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