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부품(대표 장천민)이 국내 콘덴서 생산을 중단한다.
대우전자부품은 국내 콘덴서 생산을 중단하고 생산설비를 중국의 녕하유색금속수출입유한공사에 매각한다고 20일 밝혔다.
설비 매각 금액은 52억원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 653억원 가운데 절반인 326억원을 콘덴서 매출에서 달성했다. 대우전자부품은 국내 정읍공장과 베트남 자회사인 PNCV에서 알루미늄전해콘덴서와 탄탈콘덴서를 양산해왔으나 이번 국내 생산중단으로 약 100억 원 정도의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전자부품 측은 “경영정상화의 일환으로 적자 사업부문이었던 콘덴서 사업부문을 구조조정하고 신규 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며 “매출은 단기적으로 줄겠지만 신규사업을 통해 장기적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