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지하철, 백화점과 같이 주변 소음이 큰 곳에서도 소음이 제거된 깔끔한 통화가 가능해진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주변 잡음 제거 기술을 보유한 미국 소프트맥스사와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고 프리미엄급 통화품질 확보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소프트맥스사는 음성신호의 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ICA(Independent Component Analysis) 기반의 잡음제거 기술을 개발한 업체이다. 이 회사의 ‘1 VOICE’라는 솔루션을 단말기에 적용하면 주변 잡음과 섞인 목소리를 듀얼 마이크를 통해 입력받아 신호를 각각 분석한 후 잡음은 제거하고 깨끗한 음성신호만 상대방에게 전달해준다.
이 기술은 휴대폰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헤드셋 및 차량용 핸즈프리 등의 기기에도 탑재 가능하다.듀얼 마이크 기술을 적용해 단일 마이크를 이용할 때 보다 상대방에게 10dB이상 높아진 음질을 제공, 활용가치가 높다고 SK텔레콤 측은 밝혔다.
SK텔레콤은 적용 가능한 단말을 대상으로 사전 테스트를 진행해 기술 유효성 검증을 마쳤으며 내년께는 잡음제거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임종태 액세스기술연구원장은 “음성통화 뿐만 아니라 스피커폰을 사용하는 WCDMA 영상통화 서비스 및 음성인식 관련 서비스의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