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유비쿼터스 공항(u에어포트) 구현의 일환으로 ‘u사이니지(Signage)’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u사이니지’는 공항 이용객들이 공항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공항 곳곳에 첨단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필요 정보를 푸시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공항공사는 17억원 가량의 예산을 편성하고 내달 초까지 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모집, 11월 초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스템은 통합안내시스템·디스플레이시스템 등으로 구성되며, 사업자는 시스템 설치 외에도 안내 콘텐츠 개발, 통합안내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이 서비스는 공항공사가 장기 과제로 추진하는 ‘u에어포트 마스터플랜’의 주요 사업인 데다 국내 처음으로 도입되는 서비스여서 사업자는 구축 완료 이후 3개월간 초기 서비스 안정화 작업을 지원하게 된다.
공항공사가 지난해 삼성SDS를 통해 마련한 ‘인천국제공항 u에어포트 마스터플랜’엔 u사이니지 시스템 구축 외에도 △인터넷·개인휴대단말기(PDA)·휴대폰 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로운 항공권 예약 및 발권 서비스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를 이용한 탑승수속 △휴대폰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이용한 비행정보 서비스 △전자여권에 의한 출입국 심사 △전자태그를 활용한 수하물 분류 및 추적관리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공항공사는 최근 셀프체크인 키오스크 구축 사업자로 아시아나IDT를, SMS u모바일서비스 구현 사업자로 SK텔레콤을 선정해 관련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u사이니지’ 서비스가 구현되면 입국 승객에 대한 환영 분위기 연출을 통한 공항 및 한국 이미지 제고, 입국심사대·환승장·환승 수속대 등의 위치정보 제공에 따른 고객편의 증대, 공항 운영상 필요한 메시지 실시간 전달에 의한 여객편의 증진 및 공항 운영 원활성 확보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공항공사 측은 ‘u사이니지’ 서비스를 통해 전사적 관점의 안내정보 통합관리와 승객 중심의 유비쿼터스 안내 제공이 가능해져 세계 수준의 첨단공항 이미지 구축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