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커뮤니티 기반 SW 개발업체 데브피아가 해외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50만명에 이르는 막강한 커뮤니티의 지원으로 개발된 SW가 국내에서 검증받자 새로운 기능으로 무장한 신제품을 내놓고 본격적인 수출에 나선 것.
데브피아(대표 홍영준)는 기존에 주력으로 판매해 온 웹서비스 컴포넌트 ‘덱스트업로드’의 64비트 지원 버전과 자바 버전을 내달 국내외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웹서비스를 지원하는 ‘덱스트웹에디터’와 ‘덱스트로그매니저’ 업그레이드 버전도 함께 출시된다.
특히 ‘덱스트웹에디터’는 윈도비스타와 호환되는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위해 데브피아가 전략적으로 준비해 온 제품이다.
홍영준 사장은 “덱스트업로드 제품군은 한국에서 1만이 넘는 고객사를 확보했고 한국 전체 웹사이트의 10% 이상을 지원하는 성공적 웹서비스 컴포넌트”라며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들고 해외 시장에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해외 동종 컴포넌트와 비교할 때 덱스트업로드가 기능이나 가격 면에서 경쟁우위로 파악된다”며 “수출 첫해인 올해만 100만달러의 순수 콤포넌트 수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존의 덱스트업로드는 소프트뱅크·소니·히타치·캐논·후지필름 등 일본업체는 물론 인텔·화이저·볼보 등 북미와 유럽의 기업에도 납품된 바 있다.
데브피아는 우선 일본과 중국시장을 집중 공략키로 하고 현재 관계사인 PHP스쿨 재팬을 통해 현지 총판업체를 물색,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웹서비스가 활성화된 중국시장에서도 온라인 유통 제휴사를 통해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데브피아는 데브피아·PHP스쿨·자바누리 등 50만명에 이르는 회원을 가진 SW개발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를 운영하며 SW개발·컨설팅·교육·취업 사업을 전개하는 업체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