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24일 강서구 등촌동에 시스템가구 전시장 ‘메종 드 지인(maison de Z:IN)’을 오픈했다. 전시장을 찾은 LG화학 산업재사업본부장 박규석 부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일본 주방가구 디자이너 이시히 타다시(오른쪽)가 도우미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LG화학(대표 김반석)이 시스템 가구 시장에 진출한다.
LG화학은 강서구 등촌동에서 박규석 LG화학 산업재사업본부장 등 관련 임직원과 인테리어 점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스템가구 첫 번째 전시장 ‘메종 드 지인(maison de Z:IN)’을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고품격 프리미엄 제품으로 ▲ 업계 최초로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고객 맞춤형 설계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 해외 유명 가구디자이너로부터 디자인을 아웃소싱하는 등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국내 시스템가구 시장은 약 2조 원 규모로 소규모 비브랜드 제품이 시장의 70∼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LG화학은 비 브랜드 제품 시장을 제외한 상위 20%의 고품격 시스템가구 시장을 적극 공략해 향후 3년 내 업계 1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강서 전시장에 이어 올 상반기 내에 강남, 강동 등에도 전시장을 오픈하고 고객 접점에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오픈한 LG화학 시스템가구 전시장은 총 150여평 규모로 LG화학이 생산하는 주방가구 및 붙박이장 등 시스템가구 20여 종을 전시하고 있으며 별도로 고객 상담 공간을 갖추고 있다.
박규석 LG화학 산업재사업본부 부사장은 “이번 시스템가구 시장 진출로 인테리어 자재 관련 풀 라인업을 갖춰 명실상부한 토털 인테리어 자재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시스템가구 사업을 산업재부문의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