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업체인 로옴이 USB·메모리카드의 호스트 기능·MP3 오디오 디코더기능·시스템 컨트롤러 기능을 하나의 회로로 원칩화한 반도체를 세계 최초로 개발, 한국을 비롯한 세계시장에 동시 출시한다.
로옴전자코리아(대표 김중언)는 호스트(외장형 저장장치를 케이블로 직접 연결해 저장하는 기능)·디코더·컨트롤러 등 3개 기능 칩을 원칩으로 구현한 휴대형 멀티미디어기기의 오디오 기능용 MP3디코더 칩 ‘BU9453KV’을 이달부터 국내시장에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본사인 로옴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이 통합 칩은 한 개 칩이 USB메모리와 메모리카드 등에 저장된 MP3 파일을 자동으로 읽어, CD와 같은 고음질로 재생하는 기능을 모두 담당한다. ‘BU9435KV’는 지난 3월 샘플 출하를 시작해 4월부터 전세계 시장에 출시된다.
로옴은 4월 현재 일본 쿄토공장(전공정)과 대만공장(후공정)에 월 30만개 생산체제를 갖춰 놓고 있다. 가격은 개당 2만3500원이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