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언스 미국시장 공략 박차

 모빌리언스인터내셔널이 미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사 출신 전문가를 잇따라 임원으로 영입, 미국 이통결제서비스시장에서의 역량확보에 나섰다. 프래그니쉬 샤 신임 CEO(왼쪽)이 이장희 모빌리언스 부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모빌리언스인터내셔널이 미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사 출신 전문가를 잇따라 임원으로 영입, 미국 이통결제서비스시장에서의 역량확보에 나섰다. 프래그니쉬 샤 신임 CEO(왼쪽)이 이장희 모빌리언스 부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국내 1위 휴대폰결제사업자인 모빌리언스(대표 황창엽 www.mobilians.co.kr)의 미국법인인 모빌리언스인터내셔널이 미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사 출신 전문가를 잇따라 최고경영책임자(CEO)와 마케팅이사로 영입했다.

25일 모빌리언스는 미국 이동통신 3대 메이저 중 하나인 스프린트사의 프래그니쉬 샤(Pragnesh Shah) 이노베이션 담당 부사장을 미국 법인의 신임 CEO로, 이 회사 상품개발 담당 임원이었던 산제이 쿠라나(Sanjay Khurana)를 이사로 각각 영입하여 미국 사업의 핵심역량을 크게 강화했다고 밝혔다.

프래그니쉬 샤 신임 CEO는 하버드대 MBA 출신으로 미 항공우주국 (NASA)를 거쳐 스프린트에서 약 10년간 핵심사업 부서를 이끌어 온 이동통신 분야 전문가이며, 산제이 쿠라나는 이 회사에서 전략부문과 상품개발을 담당했다.

설립 1년 째를 맞는 모빌리언스 인터내셔널은 오는 6월부터 미국 전역의 1억 5000만명 유선 가입자를 대상으로 결제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미국 내 유일한 유선전화 결제회사인 페이먼트원과 합작 사업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최근 200만 달러 규모의 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황창엽 사장은 “미국 이통사 출신 전문 경영진의 영입에 성공함으로써 미국에서 최초로 휴대폰결제를 포함한 통합 결제 서비스 기업으로 등극하는데 한 걸음 바짝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연내 서비스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수익을 실현하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모빌리언스 해외신사업부문 이장희 부사장은 “미국 이통사에서 결제 분야를 담당한 이노베이션 부서와 상품개발 부문의 핵심인력을 영입함으로써 향후 이통사와의 협력사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모빌리언스는 조만간 미국 현지의 매니저급 전문인력을 보강해 현지화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황창엽 대표와 이장희 부사장이 미국법인의 이사회 멤버로 참여해 미국 서비스 론칭에 집중키로 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