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하나에 갖가지 기능을 더한 컨버전스 디지털 제품의 등장이 거세다. 특히 음악만 감상할 수 있었던 MP3에 동영상 재생 기능까지 얹은 MP4 플레이어는 실용성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MP4 플레이어는 동영상과 음악 재생, 플레시 게임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 시장서 MP4플레이어의 강자는 레인콤의 ‘아이리버 클릭스’. 출시 이후 4차례의 예약 판매 중 1만 여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 제품이다. 여기에 해외서 더 인정을 받는 강소형 기업인 씨엠테크의 ‘CA-K7’이 출사표를 던졌다.
클릭스는 세계 최초로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AM OLED)를 적용해 최상의 디스플레이 기능을 구현한 멀티플레이어 MP4 제품. MP3 기능뿐 아니라 동영상 재생, 플래시게임, 이미지와 텍스트 뷰어 등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한다.
슬림함과 곡면 스타일의 디자인을 조화시켜 미려한 외관과 탁월한 휴대성을 갖춘 클릭스는 유선형으로 외관의 곡선미를 극대화하고 12.8mm로 두께를 최소화 했다. 손바닥에 착 붙는 휴대감이 일품이다.
씨엠테크의 CA-K7은 일반 MP3 기능 외에 강력한 노래방 기능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곡 속도와 음정, 에코, 마이크 볼륨 등의 조절 기능과 TV나 내비게이션 등 모든 입출력 기기에서 TV아웃 기능을 지원한다. 또 보이스 캔슬러 기능을 내장, MR 반주곡 없이도 노래방 기능을 즐길 수 있다.
두 MP4 제품에 대해 네티즌의 평가는 어떨까. 결과는 씨엠테크 제품의 참패. 총 8583명의 참가자중 78%에 해당하는 6689명이 클릭스에 몰표를 던졌다. CA-K7은 22%에 불과한 1894명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클릭스에 대한 지지 의견은 대부분 ‘아이리버’ 브랜드에 대한 신뢰감과 디자인에 대한 만족이었다. 한 네티즌(ID:vltm)은 “모서리가 약간 둥근것이 느낌도 좋구요.. 그리고 역시 MP3하면 아이리버이듯 MP4도 아이리버입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CA-K7에 대해서는 “노래방기능도 마이크 볼륨이 꽤 작은 대신, 품질은 깔끔하고, 제품 외향은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평소에는 휴대 MP3로 활용하고 노래방이 필요할 때에는 간단히 노래방을 만들 수 있는 특별난 MP3!(ID juicycool77)”라는 평이 올라왔다.
다음 주에는 내비게이션 기능을 갖춘 PDA제품 LG전자의 ‘N1’과 HP의 ‘아이팩 rx5000’에 대한 네티즌의 평가를 진행한다. 오는 29일까지 옥션 쇼핑백과 홈페이지(ency.auction.co.kr)를 방문하면 투표에 참가할 수 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아이리버 vs 씨엠테크 양사 제품 특표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