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방송 융합시대를 맞아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와는 별도의 기업간 협의체가 본격 가동한다.
방송·통신·단말제조·인터넷기업 등 민간 기업 순수 협력 포럼으로 운영된 차세대멀티미디어포럼(회장 남기영)은 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정식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통신방송 융합 시대에 포럼의 역할이 업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
포럼은 산하 운영위원회 활동을 통해 융합 서비스를 비롯해 관련 산업간 협력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가는 데 집중키로 했다. 포럼 초대 회장으로는 남기영 NHN 이사가 선임됐으며 이사로는 정태철 SK텔레콤 상무, 박원진 KTF 상무, 기병철 LG텔레콤 상무, 정관영 KT 상무, 김용석 삼성전자 상무, 상두환 LG 전자 상무, 김용수 야후코리아 그룹장으로 구성됐다. 감사는 엄민형 KBS 팀장이 맡았다.
남기영 포럼 회장은 “이번 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 발족은 참여 기업의 이해관계를 떠나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공동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해 이뤄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방송, 통신, 단말제조, 인터넷 기업을 회원으로 적극 유치해 관련 기업간 협력을 적극 전개, 우리나라를 IT 융합산업의 강국으로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은 △융합서비스 산업전시회 개최 △융합산업 토대를 마련을 위한 법제도 건의 △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모전 및 시상식 개최 △융합산업 관련 국제 기술 표준화 주도를 올해 중점사업으로 정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