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효과 극대화와 남북경협의 랜드마크가 될 개성공단 아파트형공장의 입주기업 32개사가 선정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개성공단 내 개성아파트형공장의 공장동 총 32개실의 입주기업 선정에 이어 입주계약 체결이 모두 완료됨에 따라 바이오헬스월드·에버그린·아진통상 등 입주업체 명단을 26일 발표했다.
이들 32개사는 섬유, 봉제, 의복 업종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성아파트형공장 400㎡부터 2,097㎡까지 6개 유형별 공장동 총 32개실에 입주한다. 입주업체에서 제출한 사업계획 기준으로 약 100억원을 투자하고 2700여 명의 북측 인력을 활용할 예정이다.
산단공은 27일 개성아파트형공장 입주기업 간담회를 개최하여 입주기업 상견례와 더불어 향후 운영방안을 논의한다. 또 입주기업의 경영 및 제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북측 현지인력 고용 및 교육방안 마련 등의 사안에 대해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를 비롯한 대북 유관기관들과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에 입주계약을 맺은 업체들의 개성아파트형공장 실제 입주는 건축공사가 완료되는 7월 31일 이후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