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상수지가 크게 악화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14억9000만달러 적자로, 1월의 4억3000만달러 이후 올들어 두번째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2월 4억달러의 흑자를 냈던 경상수지는 1∼3월 누적으로 15억2000만달러의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3월의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작년 4월의 16억1000만달러 적자 이후 11개월만에 최대에 해당한다.
3월 경상수지가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것은 대외배당송금이 집중되면서 소득수지가 2년만에 최대의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소득수지는 2월의 8억5000만달러 흑자에서 3월에는 20억9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