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대표 이용순)은 올해 1분기에 신규수요 확대, 원재료가격 안정세 등에 힘입어 이전 분기 대비 각각 18.8%, 121.4% 늘어난 1971억원의 매출과 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지만 올해초 중장기 전략사업으로 천명한 전자재료 부문은 이전 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거두며 주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다.
셀룰로즈·ECH 등 제품이 포진한 정밀화학 부문은 전분기 대비 6.3%,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한 795억원을 기록했고 암모니아·요소·가성소다 등의 일반화학 부문은 이전 분기보다 29.1% 늘어난 1176억원을 나타냈다.
하지만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원료인 BTP, 반도체·LCD 현상액 원료인 TMAC 등 전자재료 부문은 이전 분기와 같은 66억원을 보이며 전체매출의 3.3%에 그쳤다.
삼성정밀화학 측은 올해 양산을 앞둔 LCD용 광학필름인 프리즘시트를 비롯해 액정폴리머(LCP) 등의 시장공급이 이뤄지면 향후 전자재료 부문의 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