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아웃소싱이 더 이상 비용절감 효과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IT아웃소싱의 초점은 비용절감이 아닌 고품질 서비스를 통한 위험경감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유영민)은 26일 ‘국내외 IT아웃소싱 시장조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IT아웃소싱의 비용절감 효과가 떨어짐에 따라 내부운영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국 대기업의 25%가 아웃소싱 보다 내부진행이 비용면에서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IT아웃소싱을 철회한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에서도 NHN이 한국IBM과 맺은 IT아웃소싱 10년 계약을 2년 반만에 내부 운영으로 돌렸으며 금융권은 토털 IT아웃소싱서 부분 IT아웃소싱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움직임의 배경에는 모두 기대치에 못 미치는 비용절감 부분의 불만이 가장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향후 IT아웃소싱 시장은 외형적 비용절감보다 리스크의 경감을 통한 실질적인 효과 구현을 중시 여기는 방향으로 선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비용절감의 기대치는 낮아진 대신 서비스 요구는 높아지는 등 IT아웃소싱의 도입 목적이 다양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업종, 업무 기반 서비스 출현으로 특정 업종, 업무 지식을 서비스에 활용하거나 타사보다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특정 서비스를 강화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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