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서플라이가 올해 반도체 시장이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8.1% 늘어난 281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10.6% 증가를 예상했다.
이는 휴대폰 출하 증가율이 둔화되고 재고가 쌓이면서 메모리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아이서플라이는 특히 D램 시장 침체를 경고했다. 지난해 D램 시장이 전년대비 35.2% 성장한 3390억달러 규모를 이룬 뒤 올해는 8.6% 성장한 3690억달러 시장을 형성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서플라이는 연초 D램 시장 성장률을 13%로 제시했었다.
IC인사이츠도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에서 2%로 낮췄고 세미코 리서치도 성장률 전망치를 5.8%로 하향한 뒤 또 다시 1.8%로 내렸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