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전자가 자회사 필립스 테크놀로지 인큐베이터를 통해 설립한 반도체 IP제공업체 ‘실리콘하이브’를 전격 분리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필립스전자가 지난해 9월 반도체사업부(현 NXP)를 사모펀드에 매각한 데 이어, 또다시 반도체 IP부문을 독립시키는 것이다.
실리콘하이브에는 필립스와 뉴벤처파트너스, TVM캐피털 등 3개 회사가 1000만달러를 공동 출자하며 이에 따라 필립스는 약간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독립기업으로 거듭나는 실리콘하이브는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 본사를 두며 조만간 미국 실리콘밸리, 서울, 인도 뱅갈루루에 진출, 전 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와 가전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실리콘 하이브는 지난 2003년 필립스연구소가 개발한 반도체IP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설립했으며 반도체 기업들에게 모바일TV, 모바일 와이맥스, 비디오 이미징 및 고선명 비디오 신호 프로세싱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프로그래머블 SoC용 IP를 전문적으로 제공해 왔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