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확 前 국무총리 별세

신현확 前 국무총리 별세

신현확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7세로 지난해 2월부터 척추골절로 입원치료를 받아왔으나 병세가 악화돼 운명했다.

신 전 총리는 경북 칠곡 출신으로 경북고 전신인 대구보통학교와 경성대 법과를 졸업했다. 1943년 고등문관시험 행정과에 합격, 공직생활을 시작한 신 전 총리는 상공부 전기·광무·공업국장, 부흥부(경제기획원 전신) 장관, 보건사회부 장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내면서 뛰어난 업무 능력을 과시했다. 또 86년부터 91년까지 삼성물산회장 겸 삼성미술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내는 등 정·재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족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