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전자산업(대표 오재필 www.technoec.com)은 지난 1999년 2월 설립된 DMB·네비게이션 전문기업으로 그동안 국내외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해왔다.
정부에서 IT 분야 부품소재 전문개발 업체로 선정돼 DMB·DAB 솔루션, 네비게이션용 저전력 증폭 파워앰프 등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것은 이 회사가 갖춘 RF 분야의 기술력 덕분이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지난 2000년부터 협력관계를 맺은 뒤 3년 연속 최우수 협력업체상을 수상했고, 해외에서는 필립스·파이오니아·루슨트테크놀로지 등 유수 기업들로부터 우수한 생산설비를 인정받기도 했다.
테크노전자산업은 지난 2005년 DMB·DAB 모듈 개발에 성공하면서 같은 해 7월 7인치 네비게이션을 출시하고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어 12월 지상파DMB 서비스가 개시되는 때에 맞춰 지상파DMB 일체형 네비게이션인 ‘CARM7’을 선보였고 온·오프라인 유통망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지난해에는 7인치급 네비게이션 시장에서 국내 점유율 7%를 차지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올해 이 회사의 전략모델은 노래방 기능과 DMB 네비게이션을 합친 ‘내비오케’와 슬림형 DMB 네비게이션인 ‘테크나비’다. 내비오케는 기존 DMB 네비게이션에 64화음 리얼미디 사운드엔진의 가라오케 노래방을 탑재한 제품으로 총 2500곡을 수록할 수 있다. 노래방용 SD 메모리카드는 다른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네비게이션·DMB·MP3·포토뷰·텍스트뷰·게임·후방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했다. 특히 차량 실내는 물론 가정이나 야외에서도 노래방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FM-TX’ 기능과 AV출력, 900Mhz 고성능 무선 마이크, 리모콘 등을 각각 제공한다.
테크나비는 7인치 LCD 화면에 19.5mm의 슬림형 두께를 갖춘 초경량 (439g) 내비게이션이다. 내비게이션·DMB·MP3·후방카메라 등은 기본 기능이며, 전면 터치스크린에 리모콘 지원이 가능하다. 또 오디오아웃·USB호스트 등 다양한 외부기기와도 폭넓게 호환할 수 있다.
김학전 상무는 “지금까지 축적한 네비게이션 사업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치열한 시장경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원가 경쟁력을 갖췄다”며 “올해는 특히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구현한 차별화한 제품을 앞세워 제2의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