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하자지원센터 이르면 8월 구축

 오는 8월부터 공공기관에 공급된 중소 SW업체 제품에 대해 사후관리와 기술지원을 전담할 ‘공동하자지원센터’가 가동된다.

 중소기업청과 한국전산업협동조합(이사장 한병준)은 공공기관에 공급된 중소 SW업체 제품에 대한 공동 AS를 주된 업무로 하는 ‘공동하자지원센터’ 구축, 이르면 8월부터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업체의 도산·부도를 우려해 중소SW제품도입을 망설여온 공공기관이 더 많은 중소 SW업체의 제품을 도입,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원센터는 하자문의를 받을 수 있는 콜센터와 현장의 하자지원을 위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며, 이를 위해 중기청은 올해만 20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사업수행단체인 한국전산업협동조합은 내달 콜센터 구축업체 선정 작업에 돌입하는 한편, 전문 인력 모집에도 나설 계획이다.

 조합은 조합원사, 일반 업체, 프리랜서(경력개발자)를 AS 수행단으로 구성해 3개 권역 클러스터(서울·수도권, 강원·경상, 충청·전라·제주)를 대상으로 AS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조합은 내달 중 AS 진단팀과 공동 AS 수행단을 구성해 모집한 뒤 하반기부터 AS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병준 조합 이사장은 “공공기관이 중소SW 제품 도입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사후관리에 대한 불안 때문”이라며 “공동하자지원센터는 중소SW업체 개발자 이직과 부도 등을 우려한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발주 기피와 이로 인한 대기업 편중 발주 문제점을 개선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