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웍스유진(대표 이정옥)은 휴대폰 금속케이스의 연마공정 자동화 기기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요즘 휴대폰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금속케이스는 일일히 수작업을 거쳐 연마공정을 해야 한다. 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 재질의 휴대폰 외장케이스는 부품자체가 워낙 작아 일정한 품질유지와 생산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연마공정 자동화기기는 촉각센서가 내장된 프로그램에 작업형태를 입력하면 기계가 자동으로 연마공정을 수행한다.
회사 측은 로봇 1대가 숙련 노동자 2.5명의 역할을 담당해 연간 3억원의 생산비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회사의 이준호 전무는 “연마분야까지 자동화가 실현된 만큼 향후 5∼10년 내 인력수급의 불안정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워터웍스유진은 수전(수도꼭지)을 36년간 제조해온 전문중소기업. 연마 전문인력의 노후화를 대비하기 위해 ‘위팩 로봇’이라는 연마로봇 전문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