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정보통신, 3D 영상 전문 그룹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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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태섭)이 3차원(D) 입체 단말기 및 콘텐츠 전문 그룹으로 탈바꿈했다.

김태섭 회장은 “지난 2년간 전략적 투자를 통해 케이디씨정보통신을 중심으로 마스터이미지·텔슨티엔티· nFX미디어 등 자회사를 통해 3D 단말기 및 콘텐츠 개발·생산을 위한 일괄 체계를 갖췄다”며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3D 입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3차원 시스템 분야에서 케이디씨는 이미 800인치급 디지털극장용 3D 시스템에서 휴대폰용 3D 영상모듈까지 제품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하반기에는 4.3인치 3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개인용 모바일 포켓 PC와 가정용 3D영상시스템도 선보인다. 특히 휴대단말기 제조라인을 갖춘 텔슨티엔티(옛 텔슨전자)를 인수하며 확실한 생산기반을 확보했다.

3D 콘텐츠 확보를 위해 케이디씨는 뮤직비디오·패션·애니메이션 등 3차원 콘텐츠를 전문 제작, 공급할 nFX미디어를 자회사로 설립했다. 모바일 포켓 PC 출시에 맞춰 3D 인터넷 포털 ‘모이삼 닷컴(www.mo23.co.kr)’도 오픈한다. 또 KTH, 대원디지털엔터테인먼트 등과 입체영상 콘텐츠 제작 및 전용 단말기 보급에 협력키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케이디씨는 국내외 시장에서 3D 입체 단말기 및 콘텐츠 상용화를 본격화한다. 이 회사는 국내 멀티플렉스 영화 체인 CJ CGV 및 프리머스시네마와 홍콩 인터콘티넨털 그룹에 극장용 3D 입체영상시스템을 공급했다.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와 중국 가전업체 TCL과 3D 입체 단말기 공동 개발도 추진중이다.

김태섭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3D 입체영상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전략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왔다”라며 “기존 네트워크통합(NI) 분야의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전략적 투자와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모바일, 멀티미디어 전문회사로 변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