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대표 이성민 www.mtekvision.com)은 3세대(G) 휴대폰에서 영상통화를 끊김없이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고속으로 멀티미디어를 지원하는 칩 ‘마젤란·사진’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칩 안에는 512Mb에 달하는 고용량 메모리가 내장돼 데이터 처리 속도가 2배에서 최대 60배까지 빨라진다.
영상통화는 영상 데이터를 압축해서 통신 모뎀(베이스밴드)이 전송하면 상대편에서는 멀티미디어 칩이 압축을 풀어 통화가 이뤄지게 된다. 마젤란은 고용량 메모리를 장착, 압축을 하고 푸는 시간을 줄여 영상통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마젤란 안에 들어간 메모리는 엠텍비젼이 지난해 개발한 듀얼포트쉐어드D램으로, 휴대폰의 베이스밴드 모뎀 칩이 필요로 하는 메모리와 멀티미디어 칩이 필요한 메모리를 한꺼번에 지원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마젤란을 휴대폰에 장착하면 부품 크기를 줄일 수 있어 휴대폰 소형화에 유리하다. 또한 전력 소비도 메모리를 각각 채택하는 것보다 30% 정도 줄일 수 있어서 배터리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향후 마젤란에 낸드플래시까지 내장할 경우에는 휴대폰의 메모리 부품인 MCP도 대체할 수 있다.
이성민 사장은 “마젤란은 엠텍비젼의 신 성장동력으로 2008년부터 시장에서 주도적인 제품군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