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가족이벤트 속으로"

 어린이날을 맞아 풍성한 콘텐츠와 이벤트가 어린이와 가족들을 손짓하고 있다.

 날씨가 화창하다면 야외에서 자녀와 함께 e스포츠의 열기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5일 서울 청계광장에선 CJ나눔재단과 공군, 서울시,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도너스캠프와 공군이 함께하는 마재윤-임요환의 드림매치’가 펼쳐진다. ‘마에스트로’ 마재윤과 군복을 입은 ‘황제’ 임요환이 격돌하며 대전료는 전액 소외 아동을 위해 기부한다. e스포츠를 대표하는 두 선수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재능 기부’에 나서는 것.

 팬들도 나눔 실천에 동참할 수 있다. 누구나 도너스캠프 홈페이지(www.donorscamp.com)에 로그인해 댓글을 달기만 하면 CJ나눔재단이 1000원의 기부금을 지원하는 ‘10만인의 사랑, 댓글만으로 1억 후원을!’ 캠페인이 펼쳐진다. 전달된 기부금의 사용처와 공부방 선생님의 감사 메일은 각 팬에게 e메일과 휴대폰 메시지로 전달된다. 행사 당일에는 팬 커뮤니티와 도너스캠프가 제작한 응원도구인 ‘드림타월’을 판매, 수익을 도너스캠프에 기부한다.

 어린이 채널 닉은 어린이날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인기 애니메이션 ‘스폰지밥’을 연속 방영하는 ‘스폰지밥 데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현대백화점(압구정점)의 ‘하늘공원’에서 어린이들이 닉 채널의 인기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컬러믹스 공예, 물 폭탄 던지기, 주사위 던지기 등의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웰컴 투 닉 월드’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툰네트워크는 5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12시간 동안 ‘덱스터의 실험실’ ‘파워퍼프걸’ ‘톰과 제리’ 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연속 방영하는 마라톤 특집 ‘노노노노논스톱 카툰’을 방영한다. 또 지난달 30일까지 진행됐던 ‘억울하다구요∼엄마!’ 이벤트에서 재미있는 사연으로 뽑힌 10명의 당첨 어린이들의 사연이 방영된다. 투니버스는 주인공이 아닌 주인공 친구들이 중심이 되는 에피소드들을 선별해 ‘짱구는 못말려’와 ‘마루코는 아홉살’을 특집 편성한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대표 권오남·SBA)의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애니메이션 전용극장인 서울애니시네마에서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서울 애니메이션 패밀리 데이즈’를 개최하고 ‘로보트 태권브이’ ‘하얀물개’ 등 국산 애니메이션을 상영할 예정이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애니메이션 상영을 비롯해 상영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애니메이션 체험 교실 등의 이벤트도 마련했다.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는 자사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트릭스터AD(www.trickster.co.kr)’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오는 10일까지 동심을 훔치는 몬스터로부터 잃어버린 동심을 찾아 오는 내용의 퀘스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퀘스트를 완료하면 신기루 섬으로 갈 수 있는 티켓이 주어지는데, 신기루 섬에서는 트릭스터만의 드릴 시스템으로 각종 아이템이 들어있는 선물 상자를 발굴할 수 있다.

 또 함께 진행되는 어린이날 이벤트를 통해 아이템 구매 고객 전원에게 보물 상자를 증정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아이템을 구입하면 누적 액수에 따라 바로 보물상자를 받을 수 있으며, 그 보물상자에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특별 펫, 장비, 아이템 등 풍성한 선물이 들어 있다.

 이와함께 이달 말까지 인기가 높았던 펫을 얻을 수 있는 ‘선물상자 넘버원’ 이벤트를 벌인다. ‘선물상자 넘버원’을 구입하면, 판매가 종료되거나 이벤트로만 얻을 수 있었던 펫 중 하나를 얻을 수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