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보와 마루아라의 뒤를 잇는 대형 2족 보행 로봇이 등장했다.
안산의 로봇벤처기업인 콘테크(대표 이동환)는 신장 1m의 2족 보행 휴모노이드 로봇(제품명: 로군)을 자체 개발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 로봇은 친근하게 불리길 원하는 뜻에서 김군, 이군 처럼 ‘로군’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되었다. 로군은 총 30개의 모터를 이용해 걷기, 주먹쥐기 등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다. 또 가슴에는 7인치 LCD화면의 PC가 내장되고 화상통화를 위한 페이스 트래킹 기능, 와이브로, HSDPA를 통한 원격제어도 가능하다. 회사측은 정부지원 없이 순수 민간자본으로 신장 1미터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 사례는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동환 콘테크 사장은 “이 로봇은 엔터테인먼트 전용로봇으로 각종 행사장에서 손님들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이미 기획사 밸류컴과 로봇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