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 www.hp.co.kr)는 ‘IT는 곧 비즈니스’라는 ‘BT (Business Technology)’ 전략을 컨설팅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특히 IT 거버넌스와 SOA 구축을 비즈니스에 최적화해 원스톱 형태로 전달함으로써 고객이 겪는 혼란과 어려움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한국HP의 IT 거버넌스는 IT 전략수립부터 운영에 이르는 모든 활동에 대해 비즈니스 지표와 체계를 부여한다. 사업부의 요구 사항을 IT가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회사는 대형 또는 전략적 고객사에 대한 1대1 집중 컨설팅 프로그램을 마련, 주요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이미 신한은행,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의 주요 프로젝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올해 주력 분야는 금융과 엔터테인먼트 분야다. 특히, 금융 분야 차세대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메인프레임 다운사이징과 국외점포통합시스템 구축 경험을 최고의 경험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SOA를 기반으로 한 7단계 컨설팅 서비스, HP가 잇따라 인수한 머큐리·나이트브릿지의 선진 솔루션, HP MCI 솔루션인 오픈뱅크, IT비용 효율화를 제공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인 오픈 MCM 등을 내세워 금융 시장에서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HP는 GTM(GO-To-Market) 솔루션 센터를 통해 고객사, 시장 트렌드, 경쟁사 솔루션, 시장 적기 분석등을 통하여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는 솔루션 팩키지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는 IT 거버넌스 포털, 차세대 프로젝트, 익스프레스 서비스 등을 내놓았다.
HP는 지난해부터 컨설팅 조직을 전세계적으로 통합한 ‘글로벌 딜리버리 조직’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HP는 해외 인력을 적극적으로 사용, 국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해외 HP 프로젝트에서 우수한 한국 인력을 파견하고 있다. 또 올초에는 컨설팅 조직 확대를 위해 신입 컨설턴트 20명을 뽑았다.
(인터뷰)
“IT의 위험은 곧 기업의 위험이다. 반대로 IT의 기회는 기업의 기회다.”
최준근 한국HP 사장은 “이제 기업 환경에서 IT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만큼, IT투자에도 엄격한 비즈니스 잣대와 지표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IT 부서는 사업부에서 요구하는 비즈니스 결과를 바로 제공하는 부서로 거듭나게 된다는 것. 최 사장은 “이 때문에 한국HP 컨설팅 및 시스템 통합 사업본부도 복잡한 IT환경과 비즈니스 요구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BT(Business Technology) 기반의 핵심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 사장은 고객의 상황과 수준에 맞게 단계적으로 필요한 컨설팅과 솔루션, 시스템을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겪어야 하는 혼란과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기업환경에 최적화한 IT거버넌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서비스 매출이 하드웨어 매출을 앞질렀다”면서 “이는 한국HP가 최근 수 년간 HP 서비스와 컨설팅 부문을 강화하고 투자해온 결과로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굳혀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