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대표 이성민)이 1분기에 지난 분기보다 6.4%,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2.4% 각각 늘어난 3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억이익은 22억원을 기록, 4분기에 비해 무려 426%가 늘었다.
휴대폰 부품업계는 통상 4분기에 비해 1분기 실적이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엠텍비전이 성장세를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엠텍비젼은 2005년 4분기 매출 500억원을 돌파한 이후 2006년 1분기 273억원으로 40% 가까이 떨어졌으나, 지난 해 3분기부터 300억원대의 매출로 돌아서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엠텍비젼은 실적회복이 △뮤직폰에 들어가는 멀티미디어 프로세서(MMP) △저가폰용 카메라 프로세서(CCP) 공급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MMP 매출은 뮤직폰을 비롯해 휴대폰 업체의 전략 모델에 연이어 채택되면서 지난 분기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MMP 매출 비중은 지난 4분기에 24%에서 이번 1분기에는 39%로 증가했다. 저가폰에 들어가는 CCP도 매출의 40% 가량을 차지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성민 사장은 “올 해는 뮤직폰 전용 MMP와 카메라의 화질 보정 MMP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1분기 매출이 조금 회복됐지만 안도하지 않고, 실적을 개선할 수 있는 요소를 지속적으로 찾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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