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키패드 전문업체인 DK유아이엘(대표 박종흠)이 1년 만에 적자의 늪에서 탈출했다.
DK유아이엘은 7일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4억3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억4000만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은 360억65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확대됐다. 순이익도 지난해 1분기 38억200만원 적자에서 4억9100만원 흑자로 돌아섰다.
박종관 DK유아이엘 과장은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의 영업이 호전되면서 키패드 매출이 늘어난 데다 중국 톈진 키패드 생산법인에서도 지분법 평가이익이 발생한 것이 흑자전환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중국 공장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원재료비 비율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것도 흑자전환의 배경이다. DK유아이엘은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 세계 2위 휴대폰 제조사인 모토로라에 키패드를 공급중이다.
DK유아이엘은 올해 2006년 대비 9% 증가한 1655억원의 매출액과 45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