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IT서비스기업인 LG CNS(대표 신재철 www.lgcns.com)는 컨설팅, 시스템 구축, IT 아웃소싱, 네트워크 통합 및 운영, 비즈니스프로세스아웃소싱(BPO) 등의 기존 사업영역과 더불어 풍부한 IT서비스 경험과 다양한 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 찾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 CNS는 특히 최근 비즈니스 컨버전스 시장에서 세계 1등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이래 u시티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LG CNS의 u시티 사업 전략은 단순한 정보통신 인프라 기반 조성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도시의 건강성, 안정성, 편리성, 쾌적성,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미래 주거 도시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u시티가 구축되면 일차적으로 시민들은 안전하고 편리하며 쾌적한 생활을, 정부는 효율적인 도시관리를, 기업은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지능화·고도화된 기업환경을 갖출 수 있게 된다는 판단이다.
LG CNS는 △미래전략사업부문 △u 서비스솔루션그룹 △LG 유비쿼터스 포럼 등 3개 트라이앵글 구조를 바탕으로 u시티 전략을 펼치고 있다.
미래전략사업부문은 신성장동력을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으로 지난해 u시티사업팀, 미래사업팀, RFID/USN사업팀, u 컨버전스사업팀, 해외사업팀, u 통신미디어사업팀 등으로 구성, 운영중이다.
이 조직은 u시티, RFID/USN, 스마트카드 등 신기술을 이용한 미래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비즈니스 모델 수립 및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얻은 다양한 사업모델과 수익모델을 바탕으로 신기술이 통합된 대규모 ‘복합 선 제안형 신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다음은 u 서비스솔루션그룹. 솔루션사업본부 기술연구부문 산하에 만든 이 조직은 본격화되고 있는 u시티 시장과 신규 유비쿼터스 시장 대응을 목적으로 한다. 이 조직은 u시티를 포함한 유비쿼터스 분야의 첨단 기술 및 응용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사업 조직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LG 유비쿼터스 포럼은 지난해 5월, LG CNS를 중심으로 LG전자, LG이노텍, LG엔시스, LG화학, LG텔레콤, 데이콤, GS건설, LS전선, LS산전 등 LG·GS·LS 계열 산하 10개 기업이 참여해 발족됐다.
포럼은 3개 계열사들의 유비쿼터스 기술과 역량을 결집해 실용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미래 유비쿼터스 사업 영역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역할을 분담했다.
우선 u시티 사업에서는 LG 7개 계열사가 유비쿼터스 서비스 솔루션 개발·IT인프라 구축·이통통신 및 기간통신 서비스 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GS 계열은 도시 건설 및 개발을, LS 2개 계열사는 광통신(FTTH) 및 전력 인프라 구축 등을 각각 담당한다.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RFID/USN 기술 분야에서 신사업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역할도 분담했다. LG 7개 계열사는 센서 네트크트 연동기술 개발, 모바일 RFID 리더 모듈 개발 및 센서 간 무선 통신기술 개발 등을 맡았으며, GS는 RFID/USN 기술적용 대상 분야 개발을, LS 계열사는 관련RF 모듈 및 RFID 태그/리더 개발 등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LG CNS u시티 사업 성과
◇송도 U 라이프 유한회사 설립=LG CNS는 지난 2005년 6월,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대표 존 하인즈·미국 Gale사와 포스코건설의 합작사·이하 NSC)와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 u시티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송도 U 라이프 유한회사’를 지난해 9월 공식 출범시켰다.이 회사는 오는 2014년까지 총 9년간 기반시설에만 약 1조원을 투입해 주거·학교·병원·공공기관 등의 생활 전반에 걸쳐 유비쿼터스 인프라를 구축, 입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입주기업에 최첨단 기업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전시 은행동 ‘퓨쳐렉스’=LG CNS는 대전 은행동을 u시티로 개발하기 위한 ‘퓨쳐렉스 사업’ 컨소시엄에도 참여했다. 은행동 34만평 부지에 건설될 국내 최초의 재개발 u시티 프로젝트인 퓨쳐렉스는 이미 구축된 도시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추진돼 가장 먼저 현실화될 u시티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 ‘u 서울 마스터플랜’ 수립=LG CNS는 지난해 4월 서울시가 발표한 ‘u 서울 마스터 플랜’ 수립 작업에 참여했다. 첨단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미래도시 모델의 구현 방안이 필요했던 서울시의 요구에 부합하는 계획 수립을 위해 LG CNS는 비전 및 전략수립단계부터 참여했으며, 당시 전체 마스터플랜 중 대표적인 선도사업인 뉴타운 사업을 위해 통합운영센터를 중심으로 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을 밝혔다. 이후 LG CNS는 서울시의 ‘u 서울 마스터 플랜’이 최초로 적용된 은평 뉴타운 ‘u시티’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u시티 도시통합관제센터 시범사업=LG CNS는 지난해 10월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도시통합관제센터 시범사업을 SK텔레콤, 한국IBM과 함께 추진했다. 도시통합관제센터는 다양한 u 시티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운영센터다.6개월간 20여억원이 투입된 이 연구를 통해 공공 u시티의 핵심 서비스를 도출하고 서비스 제공을 위한 u시티 도시통합관제센터 플랫폼과 아키텍처 설계 등이 포함된 파일럿 시스템이 구현됐다. LG CNS는 도시통합관제센터의 연구결과를 향후 발주되는 u시티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태안 기업도시 u시티 USP=LG CNS는 올해 3월 충남 태안 기업도시 건설을 위한 u 시티 전략계획수립 사업(USP 사업)을 수주했다. 기업도시 효용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와 인프라모델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태안 기업도시 USP 사업은 올해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LG CNS는 태안 기업도시가 공공기관이 개발하는 신도시 기반 u 시티와는 다르게 민간주도로 도시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재원확보모델 개발과 기업도시라는 특성상 지역경제 기여 계획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LG CNS의 u 시티 통합플랫폼, UMC 솔루션
LG CNS는 서비스 정신에 입각한 IT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이를 근간으로 u시티 통합 운영 플랫폼 ‘UMC(u 시티 매니지먼트 센터)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다. 이 솔루션은 u 시티의 통합 관리 및 운영을 담당하는 중앙센터의 운영 플랫폼이자 시스템이다. 즉, 통합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과 복합 프로세스가 융합 내재돼 있고, 데이터·네트워크·장비 등 도시 내 IT자원들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솔루션은 향후 u 시티에서 추가로 제공하게 될 다양한 서비스가 시스템상에서 쉽게 구현될 수 있도록 SOA모델이 적용된 개방형으로 개발됐다.
임수경 LG CNS 기술연구부문 상무는 “최근 IT 연구개발의 트렌드는 ‘서비스2.0’이라는 단어가 등장할 정도로 기술 자체보다는 서비스의 구현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UMC 솔루션도 도시의 서비스 기능을 높이는 방향으로 아키텍처를 구성, 개방과 확장이 최대한 반영된 최고 수준의 플랫폼”이라고 정의했다.
임 상무는 “UMC 솔루션은 LG CNS가 개발 완료한 개방형 홈 서비스 플랫폼이 탑재된 홈게이트웨이와 연동돼 향후 u 시티 운영센터에서 제공할 다양한 공공 정보 및 서비스를 집에서 받아 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시설물관리, 방범·방재, 환경, 교통 등 개별 서비스 단위로 추진되고 있는 USN 기반의 서비스를 통합 플랫폼에서 수용할 수 있도록 USN 미들웨어와 연동,통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u시티 내에서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상황에 맞게 처리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벤트프로’라는 복합 이벤트 처리 엔진을 탑재하는 등 UMC 솔루션에 대한 개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터뷰-박성준 미래전략사업부문장
“IT 컨버전스 시대에 비즈니스 컨버전스를 통한 리딩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을 지향하는 LG CNS에 다양한 분야 융합의 결정체인 u 시티는 회사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사업분야입니다.”
LG CNS의 u 시티 사업 개발과 수행, 신기술을 이용한 신사업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미래전략사업부의 박성준 사업부문장은 u 시티 사업의 가능성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
박 사업부문장은 “신기술이 적용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연구개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하고 “u 시티 구현의 기술적 뒷받침을 위해 기술연구부문의 U-서비스솔루션그룹과 긴밀하게 협조해 자체 u 시티 플랫폼의 개발도 완료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플랫폼은 향후 발주되는 사업에 적용할 예정. 사내 유관조직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통한 기술력 축적도 LG CNS가 강조하는 대목이다.
박 사업부문장은 최근 실시설계 작업이 완료된 은평뉴타운 사업에 대해 “본격적인 구축단계에 돌입하게 되면 자체 개발한 u 시티 플랫폼이 실제 사업에 적용되는 첫 프로젝트가 된다”며 “이 사업이 공공 u 시티의 국내 표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박 사업부문장은 최근 수주한 태안기업도시 ‘u 시티 전략계획수립사업’ 등을 사례로, 민간분야 u 시티 개발사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부문장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u 시티 사업과 성격이 다른 민간분야 사업의 수익창출방법과 제공 서비스에 대해서도 새로운 모델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LG그룹은 현재 범 LG 계열사들의 협의체 형태인 ‘LG유비쿼터스포럼’을 운영 중이다. 박 사업부문장은 “협의체를 넘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단계로 위상과 규모를 모두 제고할 예정”이라며 “LG CNS가 주도적으로 협의체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전사적인 차원에서 지원을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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