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콘텐츠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콘텐츠 거래와 투자는 물론 산업 활성화 방안까지 모색하는 아시아 최대 콘텐츠 장터인 ‘2007 부산콘텐츠마켓(www.bcmkr.com)’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과 광안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라이프 이즈 콘텐츠(Life is Contents)’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최근 세계 각국 150명 이상의 전문 바이어와 투자자의 참가가 확정돼 있다. 국내 방송·영상 콘텐츠 업계는 물론 온라인,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 개발업체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다.
이번 행사의 중심은 바로 ‘B2B 콘텐츠 거래 장터’로 일컬어지는 ‘BCM 마켓’이다. 일본과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각지에서 바이어와 마케터들이 대거 참석한다.
또 국내 지상파 방송사와 한국콘텐츠수출협의회, 케이블 및 위성방송, 독립제작사 등 업체와 수출입 관련 에이전시 등이 총 출동한다. KTB, 소빅창투 등 국내 투자사는 투자자문단을 구성, 국내외 투자와 해외 공동제작 등 콘텐츠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지원책을 마련하고 부산 내에 투자조합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BCM마켓과 함께 열릴 ‘BCM 플라자’와 ‘BCM페스티발’에서는 방송 통신 융합시대의 트랜드인 뉴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이고, 특별 행사로 준비된 ‘UCC콘테스트’는 미래 콘텐츠 산업을 이끌 새로운 인재 발굴의 장이 될 전망이다. 또 광안리 해변에는 국내 최고의 기량을 가진 비보이 배틀쇼와 개그맨들이 참여하는 개그배틀,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열창의 무대가 준비된다.
박준영 부산콘텐츠마켓 집행위원장은 “BCM은 부산국제영화제와 더불어 부산을 한국 영상의 메카로 거듭나게 하고 한국과 세계의 콘텐츠가 소통하는 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세계 방송영상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는 아시아의 중심 마켓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