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전자코리아(대표 김중언)는 1㎃에서 약 7.8mcd(밀리 칸델라) 밝기를 실현한 초소형 LED ‘피코LED·사진’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 LED의 밝기는 1㎃에서 평균 3.8mcd 수준이어서, 이번 출시되는 제품은 기존 제품의 2배 밝기를 실현한 것이다.
이번 출시한 제품은 1.0×0.6×0.2㎜ 초소형이다. 같은 소비전력에서 2배의 밝기를 실현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에도 기여하는 친환경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로옴전자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출시한 제품은 2002년에 취득한 ‘에너지 저소비 칩 및 칩 LED에 관한 특허’를 바탕으로 한 로옴의 독자적 소자구조를 채택하고 있다”며 “기존의 소자 구조로는 실현이 불가능했던 저전류 영역 내에서의 고휘도화에 성공한 것이어서, 응용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용 용도는 휴대전화를 비롯한 소형 휴대기기에서 배터리 구동 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세트제품의 에너지 저소비화 및 배터리 수명 연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적색·주황색·황색·녹색의 발광색을 갖추고 있으며, 소자는 광도 열화가 적은 4원소(AlGaInP) 소자를 채택하고 있어, 장기간에 걸쳐 다양한 분야의 제품에 사용될 전망이다. 이 제품의 샘플 가격은 개당 780원이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