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 절판, 미등록 도서까지 찾아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인터넷교보문고(대표 권경현 www.kyobobook.co.kr)는 국립중앙도서관과 제휴해 10일부터 ‘국가자료공동목록시스템(KOLIS-NET) 연동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품절과 절판, 미등록 등으로 인해 교보문고에서 구입할 수 없거나 검색이 불가능 했던 도서를 소장한 전국 도서관과 연계해 책의 목차를 확인한 후 거주지 인근 도서관에서 열람해 볼 수 있게 됐다.
‘KOLIS-NET’은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해 전국의 526개 도서관이 참여하고, 900여개 이상의 도서관과 기관, 서점이 활용하고 있는 소장 자료 통합 데이터베이스(DB) 공유 네트워크다. 서지와 소장 DB가 각각 540만건, 2,000만건으로 국내 최대의 도서 DB다.
검색 방법은 도서명, 저자명, 출판사명 등 어려운 검색 조건 없이 한번의 키워드 검색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검색 결과가 없거나 품절 또는 절판일 경우 재검색 절차 없이 클릭 한번으로 KOLIS-NET의 검색을 통해 찾고자 하는 책을 소장한 도서관 목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인터넷교보문고는 앞으로 이 서비스를 교보문고 오프라인 전 영업점의 무인 검색대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인터넷교보문고 이한우 본부장은 “인터넷교보문고를 통해 검색된 품절, 절판 도서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전자책으로 변환해 영구 보존 및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향후 이를 활용한 주문형출판(POD·Print On Demand) 사업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KOLIS-NET을 기반으로 전국 어느 곳에서나 원하는 자료의 소장처, 대출여부 등 알 수 있도록 온라인 접근을 지원하고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사이의 자료를 공유, 대출해주는 ‘국가 표준 상호대차시스템’을 내년 상반기 중에 가동할 계획이다.
소한영기자@전자신문, youngsh@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검색 연계 시스템 흐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