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미주리대학교 졸업생과 재학생 2만2000명 이상의 사회보장번호가 해킹당했다고 이 학교 관계자들이 8일(현지시각) 밝혔다.
대학교 관계자들은 대학 컴퓨터 기술자들이 지난주 학교 데이터베이스가 한 명 또는 여러 명의 해커에 의해 누출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해커들은 지난 2004년 이 대학교의 세인트루이스·캔자스시티·롤라·컬럼비아에 있는 캠퍼스의 컴퓨터 시스템 중 하나에서 일한 동창생이나 학생 2만2396명의 개인정보에 접근했다. 해커는 대학 민원실에 질문을 올리는 웹 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에는 한 해커가 이 대학교 연구원 1220명의 사회보장번호와 온라인 장학금 신청 시스템을 사용한 2500명의 비밀번호를 해킹한 바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