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과 IBM이 메인프레임용 리눅스 개발에 손을 맞잡았다.
두 회사는 IBM의 메인프레임 ‘시스템z’용으로 레드햇 리눅스를 공동 개발키로 계약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시장조사 업체인 글로벌테크놀로지리서치의 트립 차우드리 애널리스트는 “이번 계약은 레드햇이 대기업과 거래할 수준이 됐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엄청난 신용을 확보한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결정은 그 동안 IBM이 시스템z에 적용해 온 리눅스 대부분이 레드햇의 최대 경쟁자인 노벨의 수세 리눅스였다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IBM과 레드햇은 협력계약 체결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으나 노벨의 로저 레비 수석부사장은 “리눅스를 데스크톱에서 데이터센터에까지 적용하려는 우리의 전략은 큰 성과를 얻고 있다”며 “레드햇이 대기업 시장에서 노벨에 도전하려는 것은 전혀 새로운 뉴스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