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물질이 주변지역으로 누출되는 사고를 가상한 대규모 방재훈련이 실시된다.
과학기술부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월성원전 2호기를 대상으로 국가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합훈련은 지난 2004년 시행된 ‘원자력시설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에 따라 처음 실시되는 원자력분야 최대규모의 방재훈련으로 향후 5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과기부를 비롯, 소방방재청, 경상북도, 경주시와 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의학원 등 7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며 국방부, 보건복지부, 군·경·해경 등 3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참가 인원은 900여명에 달한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방사능방재에 대해 정부의 총체적 대응능력을 점검하는데 의의가 있으며 정부의 방재대책이나 대응 매뉴얼의 실효성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