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올해 중국에 25억달러 어치의 휴대폰을 수출한다.
노키아는 중국 최대 휴대폰 공급업체 차이나포스텔과 최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올해 포스텔로부터 약 25억달러의 휴대폰 공급 주문을 받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휴대폰 대수로 환산하면 2000만대가 넘는 규모다.
차이나포스텔은 지난 1998년 노키아와 처음 제휴를 체결한 이후 지금까지 중국 전역에 3700만대 이상의 노키아 휴대폰을 공급해왔다.
노키아의 데이비드 탕 부사장은 “이번에 포스텔과 맺은 새로운 협정은 10년 가까이 동반자 관계를 맺어온 양사에게 새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국은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우리의 최대 시장이었다”고 말했다.
마켓리서치 회사 GfK에 따르면 지난해 노키아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35%에 달했으며 효율적인 유통시스템에 힘입어 중국과 같은 신흥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차이나포스텔은 차이나P&T어플라이언스의 계열사로 2006년 말 중국 휴대폰시장의 30%를 점유하며 최근 8년간 중국 최대 휴대폰 공급업체로 군림해왔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