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시장 다시 전운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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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 FPS의 기세냐, 무료 FPS의 돌풍이냐.’

게임하이의 ‘서든어택’과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가 양분하고 있는 1인칭슈팅(FPS)게임시장에 신작들이 대거 가세하면서 다시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신작들은 무료 게임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끌어내면서, 이미 상용서비스 중인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의 지지기반을 위협하고 있다.

웨이포인트(대표 정준석)가 개발하고 효성CTX(대표 김성남)가 서비스하는 신작 FPS게임 ‘랜드매스(www.landmass.co.kr)’는 지난 주말 전격 공개서비스에 돌입, 초반부터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그동안 테스트를 통해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진행된 데 이어 공개서비스 시작과 함께 타격감과 사운드까지 대대적으로 보강됨으로써, FPS게임 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공개서비스에서부터 기존 경험치, 맵, 무기 등 전반적인 게임 밸런스 등이 대폭 조정돼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전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효성CTX는 내달 10일까지 한달간 ‘미션을 달성하라!’라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초반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최관호)가 ‘스페셜포스’의 대항마로 내세운 ‘크로스파이어(crossfire.pmang.com)’도 지난 3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뒤 일주일 만에 게임 자율 커뮤니티인 클랜 수가 800여개 이상 만들어지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클랜은 FPS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커뮤니티로 FPS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요소이다.

클랜 창설이 활발한 만큼 우수 클랜원을 모집하려는 열기도 뜨겁다. ‘크로스파이어’ 게임내 자유게시판에서는 클랜 창설을 알리고 클랜원을 모집하는 글이 40% 이상 점유하고 있다. 서비스사에 대한 건의 사항이나 문의가 주를 이루는 기존 분위기와 다르게, 자신이 속한 클랜의 플레이 동영상을 올리는 등 우수 클랜원을 모집하려는 홍보물이 넘쳐나는 등 치열한 경쟁 양상을 띠고 있다.

박정필 네오위즈게임즈 이사는 “커뮤니티를 중시하는 FPS 이용자들의 성향을 반영해 개발 초기부터 수준 높은 클랜 시스템에 개발을 집중했다”며 “게임성이 검증되고 있는 만큼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