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에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여러분 중에서 비오는 날을 좋아하는 사람은 손을 들어보세요.” 회의 중에 갑자기 팀장이 회의에 참석한 팀원들에게 질문했다. 팀원들은 잠시 생각을 한 후, 반 정도의 사람들이 손을 들었다. “그러면 손을 들지 않은 사람들은 비가 오는 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이군요?” 이렇게 말하면서 팀장은 이어 “우리가 아무리 싫어해도 비 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내가 비 오는 날을 싫어한다면 괜히 싫어하는 날을 갖고 살게 되는데 그럴 필요가 있습니까? 내가 막을 수 없다면 오히려 비가 오거나 맑은 날이거나 상관없이 좋아하는 것이 나에게 좋은 것이 아닐까요?”
비오는 날과 맑은 날,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건 전적으로 개인의 선택사항이다.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한다. 그러니 ‘나는 비오는 날이 좋다’고 말해보자. 그러면 모든 날이 좋은 날이 될 것이다.
S&P변화관리연구소장, sddsk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