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가 ‘X박스 360’용 신작 타이틀을 대거 공개하며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 나선다.
한국MS는 이번주부터 그간 공들여 준비했던 X박스 360용 킬러 타이틀을 잇달아 발매하는 한편 하루 판매량이 기네스북에도 오를 만큼 최고의 X박스용 타이틀로 손꼽히는 헤일로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헤일로 3’의 베타 버전도 공개한다.
◇3년 만에 시험판을 선보이는 ‘헤일로 3’=하반기 전세계 동시 발매가 유력시되는 헤일로 3의 베타 버전을 16일 오후 9시부터(한국시간) X박스 라이브를 통해 3주 동안 전격 공개된다. 헤일로 3 베타 버전은 최종 버전의 일부만을 담고 있으며, 대전 프로그램(매치 메이킹 프로그램)만 제공하지만 그 자체로도 이용자들이 짜릿한 경험을 누리기에 충분한 내용들로 구성돼 있다.
◇완전 한글화된 RPG 기대작 ‘블루 드래곤’=오는 22일 수 많은 국내 RPG 마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블루 드래곤 한글판’이 정식 발매된다. 블루드래곤 한글판은 음성까지 우리말로 지원된다. 한국MS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온라인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블루 드래곤은 일본 최고의 비디오 게임 프로듀서 ‘히로노부 사카구치’와 ‘드래곤볼 Z’의 캐릭터 디자인으로 유명한 아키라 토리야마, 그리고 ‘파이널 판타지’의 작곡가 노부오 우에마츠가 힘을 합쳐 완성시킨 RPG 대작.
◇최첨단 레이싱 게임, ‘포르자 모터스포츠 2’=29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게임스튜디오의 야심작 ‘포르자 모터스포츠 2’가 국내 게이머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앞서 오는 18일 한정판의 온라인 예약판매가 시작되는 이 게임은 올해 가장 기대되는 X박스 360의 레이싱 게임. 300여대 이상의 전세계 레이싱자동차가 등장하는 이 게임은 실제와 똑 같은 드라이빙 시뮬레이션를 표방하고 있다.
한편 X박스 라이브 아케이드 게임 목록에는 지난 9일 ‘더블 드래곤’이 새롭게 포함돼 게이머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시절 오락실에서 느꼈던 재미를 X박스 360용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더블 드래곤에서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