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 건국대 총장은 15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개교 61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특성화, 국제화, 효율화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오 총장은 “특성화를 위해 10개 연구집단은 세계 30위권의 연구력을 갖추도록 하고 외부 연구비를 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며 시급한 당면과제인 로스쿨 유치를 위해 “정원 감축과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므로 법인, 총동문회 등과 긴밀히 협의해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화를 위해 “지난달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저 콘버그 교수를 석학교수로 초빙한 데 이어 다음달 쯤에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를 추가로 석학교수로 초빙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11년까지 외국인 학생 수를 현재보다 1000명 이상 늘려 로스쿨 유치로 인해 줄어드는 학생 수를 메우겠다”고 덧붙였다.
오 총장은 효율화 추진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학사행정 전반에 걸쳐 자율경영 체제를 정착시키고 기관별 독립채산제 도입, 교수·직원에 대한 성과보상제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