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가 올해 주방가전 분야의 유통을 강화한다.
15일 하이마트(대표 선종구 www.e-himart.co.kr )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개점한 분당의 정자점에서 처음으로 주방실연코너를 만든후 현재까지 60개 점포에서 실연코너를 만들어 주부고객을 공략 중이다.
올 연말까지 전체 240개 점포 중 100개 지점에 이같은 주방실연코너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주방실연코너가 마련되는 점포는 매장 면적 400평 이상의 대형점이기 때문에 하이마트의 전체 흐름을 이끌 전망이다.
하이마트의 관계자는 “주방실연코너에는 양문형냉장고, 식기세척기, 레인지후드, 김치냉장고 등 주방에 쓰이는 전자제품 중 고급모델을 배치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이들 고급 제품에 대해 친숙함을 느끼게하고 실제 구현한 모습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방실연코너는 무엇보다 ‘체험형’으로 진화중인 유통점의 트렌드와 맥을 같이 한다. 단순 진열보다는 집안에서 설치된 모습을 보여주거나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게 체험형 매장의 특징이다.
주방실연코너와 함께 하이마트는 지난해말부터 레인지후드를 새롭게 취급하기 시작했다. 레인지후드는 가스레인지 등에서 생기는 열이나 연소물을 청결하게 처리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이마트는 국내 하츠 제품을 취급 중이다.
하이마트의 관계자는 “당장 레인지후드의 가시적인 매출 증대를 추구하지는 않는다”며 “제품 특성상 시장 전체가 무르익어야 팔릴 제품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