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문화관광부·더게임스가 공동 주최하는 ‘5월 이달의 우수게임’에는 온라인게임 2편과 모바일게임 8편 등 총 10편이 출품됐다.
PC·온라인·비디오게임 부문에선 엔씨소프트가 오랫만에 퍼블리싱작으로 내건 대전 액션게임 ‘에이트릭스’와 비즈피오컴이 개발한 캐주얼 슈팅게임 ‘큐로큐로온라인’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업소용·모바일·PDA 및 기타 부문에는 인터넷 공간의 스타 작가로 각광받고 있는 ‘강풀’의 인기 만화를 모바일게임화 한 마나스톤의 ‘강풀의 순정만화’를 비롯해 넥슨모바일의 ‘드래곤로드’, 웹이엔지코리아의 ‘크로스워드’, 게임빌의 ‘절묘한 타이밍’ 등 쟁쟁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돼 뜨거운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번달 기능성게임 부문에는 출품작이 없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에이트릭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게임 포털 플레이엔씨의 부활을 꿈꾸며 퍼블리싱을 선택한 첫 온라인대전 액션게임이다. ‘시네마틱 격투 액션’을 표방한 이 게임은 단순하면서도 화려한 액션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커맨드 입력을 배제한 단순한 입력 방식을 활용함으로써 기판 활용에 능숙하지 못한 사람도 쉽게 다양한 동작의 액션을 즐길 수 있다. 또 80여개의 플레이 영상에 애니메이션을 활용함으로써 게임을 즐기는 중에도 하나의 장편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최대 32명까지 참가할 수 있는 대규모 대전을 구현할 뿐 아니라 4명이 하나의 그룹을 형성해 그룹간 협력 플레이를 도모할 수 있는 것도 기존 액션게임과 차별되는 특징으로 꼽힌다.
액션게임이면서도 단순한 전투, 타격에 그치지 않고 클래스별 능력치를 특화함으로써 육성을 통한 롤플레잉게임(RPG) 요소를 극대화한 것도 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커다란 매력 장치로 평가되고 있다. (02)2008-6692
◆큐로큐로온라인
비즈피오컴(대표 허두범)이 개발한 ‘큐로큐로온라인’은 캐주얼 전략형 1인칭슈팅(FPS)게임이다.
이 게임을 통해 이용자는 큐브로 이루어진 미로를 시시각각 변형하고, 신속하게 움직임으로써 아기자기한 지능형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정육면체 큐브를 이용해 슈팅과 전략의 차별성이 구현된다. 큐브의 이동과 폭발을 기본 행위로 설정하고 그로 인해 실시간으로 변하는 상황을 적극 대처해 나가는 것이 게임을 이끌 수 있는 기본 구조가 된다. 기본 조작은 정통 FPS게임처럼 키보드와 마우스를 조합한 작동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된 공격 방식은 두가지로 대별된다. 우선 상대방을 직접 공격하는 직접 공격법과 큐브를 이용해 공격하는 간접 공격이 그것이다.
큐브에도 다 똑같은 큐브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템큐브, 이동큐브, 폭탄큐브, 스케일큐브, 축소큐브, 얼음큐브 등 다양한 성질과 형태를 도입해 활용 때마다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02)544-8836
◆절묘한타이밍
게임빌(대표 송병준)의 ‘절묘한 타이밍’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원 버튼 타이밍 게임이다.
‘절묘한 수리’ ‘절묘한 유혹’ 등 총 6개의 미니게임으로 구성됐으며 버튼을 누르는 절묘한 순간에 독특한 사운드와 이펙트가 발생, 절묘한 타이밍의 짜릿함을 맛볼 수 있는 것이 묘미다.
조작 방식도 하나의 버튼으로 쉽게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캐릭터와 연출 효과가 곁들여져 모바일 원 버튼 게임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도발장’ 기능은 자신이 기록한 최고 점수를 지인들에게 보내어 함께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지속적으로 지인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며 경쟁할 수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게임은 출시 이전부터 개발진에서 자체 제작한 ‘빨간 마후라의 절묘한 타이밍’이란 UCC 동영상이 인터넷과 공중파 TV 등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02)876-5252
◆강풀의 순정만화
마나스톤(대표 김인철)이 만든 ‘강풀의 순정만화’는 게임 이름에 드러나듯 국내 최고의 인터넷 만화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강풀의 만화를 기반으로한 연애 시뮬레이션게임이다.
순정만화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시뮬레이션과 롤플레잉게임(RPG)의 특성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여성 취향적인 원작 만화의 내용처럼 여성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춰 여성층을 집중 공략할 수 있는 게임 콘텐츠로 평가된다.
모두 4명의 캐릭터가 존재하며 각각의 시점에서 스토리가 흘러간다. 섬세한 개인의 심리묘사로 게임 전개의 재미를 더했다. 필드 구성과 퀘스트 진행은 RPG 형식을 취하고 있다. 메인 퀘스트나 서브 퀘스트와는 달리 특정 조건이 만족되면 일시적인 이벤트가 발생한다.
특정 조건은 직접 알려주지는 않으며 NPC(플레이하지 않는 보조 캐릭터)와의 대화를 통해 유추할 수 있어 돌발적인 재미를 더했다. 경주, 원반 던지기, 다트 등의 다양한 미니 게임이 들어가 있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02)2192-3904
◆드래곤로드
넥슨모바일(대표 권준모)의 ‘드래곤로드’는 모바일 명가 재건을 위해 야심적으로 내놓는 대작 모바일게임이다.
넥슨모바일 산하 펀터스튜디오가 개발한 액션 RPG로 호쾌한 타격감과 감각적인 그래픽 연출에 중점을 뒀다.
주인공의 다양한 움직임과 각종 무기의 무게감을 효과적으로 구현했다. 또 그래픽은 카툰 풍으로 세밀하게 묘사됐으며 기존 모바일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번개가 치는 비오는 장면, 개성이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 등 정밀한 그래픽 연출력이 돋보인다.
게임은 몬스터 헌터가 되기 위해 수련 중이던 주인공이 자신의 비밀을 하나씩 알게 되면서 더 큰 모험 속으로 빠져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300여개의 다양한 퀘스트가 등장하여 유저로 하여금 다양한 도전과 모험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출시 보름만에 누적 다운로드 10만건을 돌파하고 SK텔레콤과 KTF에서 주간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02)568-5581
◆운명의 사슬
블루인터랙티브(대표 박준범)가 개발한 ‘운명의 사슬’은 학교를 배경으로 한 모바일 호러 어드벤처 게임이다.
남녀 주인공이 저녁까지 학교에 남아 있다가 문이 잠긴 학교를 탈출하기 위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운명의 사슬’은 저주받은 장소에 지어진 학교에서 귀신이 등장하며 벌어지는 스토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학창시절 한번쯤은 모두 들어 봤을 이야기로 유저들이 더욱 게임에 몰입할 수 있게 했다.
게임 중간에 힌트를 주기 위해 등장하는 수위 찾기, 톱 조합하기 등의 이벤트가 등장해 긴장감을 유지하며 교무실 열쇠 퍼즐, 빈 교실 상자 퍼즐 등으로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복도를 이동할 때 정해진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입력하면서 주인공을 공격하는 귀신을 퇴치해야 한다.
공포스런 분위기로 게임물등급위원회로부터 ‘12세 이상 이용가’ 등급을 받았으며 공포감이 극대화되는 일인칭 시점의 원 버튼 타이밍 액션을 도입, 긴장감을 높였다. (02)2201-1171
◆로드오브디
세중나모여행(대표 천신일 김상배)의 대작 RPG ‘로드오브디’는 최근 게임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유무선 연동 게임의 대표 주자다. 세중나모가 제작하고 모바일 부문은 FM스튜디오, 온라인 부문은 그림디지털엔터테인먼트가 각각 맡았다.
‘모바일에서 키워 온라인에서 싸운다’라는 모토로 모바일과 PC 온라인 환경의 통합을 추구하고 있다.
‘로드오브디’는 PC 모니터 8개를 합쳐 놓은 크기의 방대한 맵 구성이 돋보이는 게임으로 33가지의 스킬을 속성별로 영웅·몬스터에 적용한 실시간 데이터 연동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12명의 영웅과 60마리의 몬스터 그리고 수백가지의 다양한 아이템 등이 어우러져 보다 전략적인 전투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른 RPG에 비해서 빠르고 쾌적한 게임 속도감과 타격감을 느낄 수 있으며, 게임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 또한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
최근 모바일 부분 상용화에 이어 온라인 부분의 클로즈베타 테스트 중이며, 6월중 온오프라인 통합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02)6406-6900
◆액션하이스쿨
모바일게임 전문업체 엔소니(대표 문성훈)가 내놓은 ‘액션하이스쿨’은 신개념 모바일 액션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청소년기를 보냈거나, 보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추억으로 갖고 있는 학교라는 정글을 배경으로 다양한 액션, 전투를 전개하는 정통 학원물 게임이다.
네트워크 대전 모드를 구현함으로써, 다른 익명의 사람들과 대전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스토리 모드를 완전히 클리어한 이후에도 오랫동안 새로운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준다. 헤어스타일의 변화를 통해 총 36종의 개성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으며, 총 31개 맵과 25개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게임의 재미를 한층 더한다. 휴대폰의 가운데 버튼인 5번 버튼만으로도 모두 12개의 다양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는 등 쉬운 조작으로도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커뮤니티성을 강화하는 진보된 랭킹시스템도 이 게임의 특징적 장점으로 평가된다. (02)557-5633
◆화산제일검2
나스카(대표 오성민)가 내놓은 ‘화산제일검2’는 전작인 ‘화산제일검’을 잇는 정통 모바일 롤플레잉게임(RPG)이다. 턴방식의 전투시스템을 가졌던 전작과는 달리 실시간 전투시스템으로 변화시켰다. 방대한 스테이지와 배경, 웅장한 시나리오를 구성함으로써 RPG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또 무기 선택에 따라 전혀 달라지는 액션과 무협의 특색을 살린 그래픽 등이 압권이다. 분노시스템과 다양한 퀘스트를 통해 기존 모바일 RPG와는 전혀 차별화되는 특징을 구현했다. 남자 주인공 장재승과 여자 주인공 성아를 기본으로 특색있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도 게임의 재미를 더해준다. 무협 분위기를 극대화 하기 위해 분노시스템을 등장시킨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무공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분노를 모아 내공으로 만들어야 한다. 분노는 적을 공격하면 얻을 수 있고, 공격을 중단하면 자동으로 줄어든다. (02)3460-4850
◆크로스워드
웹이엔지코리아(대표 전유)의 ‘크로스워드’는 누구나 신문·잡지에서 한번씩 해봤을 십자말풀이를 소재로 한 퍼즐게임이다.
이 게임은 총 200문제에 달하는 방대한 스테이지를 자랑하며 네트워크를 통해 매일 새로운 문제들이 추가돼 늘 새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한달에 한번씩 도전할 수 있는 월장원 문제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자의 참여를 이끌고 있다.
크로스워드 게임의 기본적 재미를 잘 살린 클래식 모드와 캐릭터들의 톡톡 튀는 대사가 돋보이는 스토리 모드로 나눠져 있으며 다양한 펫과 스킬의 도입으로 유저들에게 ‘모으는 재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문자 입력이 느린 유저들을 위해 미니게임으로 타자 연습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외국어·표준어·방언 등 다양한 문제를 제공, 모르던 단어들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게이머는 평화로운 로반느섬 동물들의 착한 마음을 봉인한 저주받은 석판의 암호를 풀어야 한다. (02)576-6505